타오디엔 가이드 — 호치민 2군 카페·브런치·펍과 메트로로 가는 법

외국인 거주지 타오디엔(호치민 2군)에서 아침 커피, 브런치, 강변 식당, 저녁 펍까지 하루를 보내는 방법과 메트로 1호선 이용법, 침수 등 알아 둘 점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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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디엔은 사이공강이 크게 휘어 도는 옛 2군의 강변 동네로, 호치민에서 외국인 거주자가 가장 많이 모여 사는 곳 중 하나입니다. 골목마다 스페셜티 커피집과 브런치 카페, 다국적 식당, 강변 펍이 이어져 있어 “호치민 안의 작은 국제도시”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타오디엔을 처음 가는 분이 아침 커피부터 브런치, 저녁 펍까지 하루를 어떻게 보내면 좋은지, 그리고 어떻게 오가면 편한지를 정리했습니다.

타오디엔 가는 길의 호치민 메트로 1호선 타오디엔역
메트로 1호선 타오디엔역. 1군에서 타오디엔으로 오가는 가장 단순한 방법입니다 · 사진: Syced, CC0(퍼블릭 도메인), 위키미디어 공용

타오디엔은 어떤 동네인가

타오디엔은 2024년 영국 여행 매체 타임아웃이 꼽은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고 뚜오이째가 보도했습니다. 쑤언투이(Xuân Thủy)와 쩐응옥지엔(Trần Ngọc Diện) 거리를 중심으로 가로수 그늘이 진 골목, 부티크 상점, 국제학교가 섞여 있고, 거리 분위기는 관광지보다 조용한 주거지에 가깝습니다. 호치민 2군이라는 옛 이름은 행정 개편 뒤에도 일상에서 그대로 쓰입니다.

가는 법: 메트로가 가장 단순하다

2024년 말 개통한 메트로 1호선이 벤탄역에서 출발해 타오디엔역과 안푸역을 지납니다. 요금은 거리에 따라 대략 7,000~20,000동이고, 2025년 8월 발표 기준으로 매일 오전 5시부터 평일은 밤 10시, 주말과 공휴일은 밤 11시까지 운행합니다. 역에서 쑤언투이 거리 카페 골목까지는 그랩 바이크로 짧게 이동하거나 걸어가면 됩니다.

수단장점단점이럴 때
메트로 1호선요금이 싸고 막힘이 없음역에서 카페 골목까지 추가 이동 필요낮 시간, 혼자 또는 둘
그랩 카문 앞까지 이동, 짐이 있어도 편함퇴근 시간대 다리 구간 정체일행이 3~4명, 비 오는 날
그랩 바이크빠르고 저렴비·더위에 약함, 짐 많으면 불편역↔카페 짧은 구간

타오디엔 카페: 아침 커피 고르기

타오디엔 카페는 수가 많고 개성이 뚜렷합니다. 여러 매체에서 꾸준히 소개된 곳을 몇 곳 꼽으면 아래와 같습니다. 다만 소개 시점이 2024년 전후인 곳도 있어 방문 전 영업 여부를 지도 앱으로 꼭 확인하세요.

  • Okkio Caffe — 쑤언투이 거리 110번지 모퉁이의 빨간 외관 카페로, 창업자가 좋아한 왕가위 감독의 영화 ‘2046’에서 따온 기차 콘셉트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 Hue Cafe Roastery — 짭조름한 크림을 올린 베트남식 ‘소금 커피’로 알려졌습니다.
  • Maison Marou — 베트남산 카카오로 만든 초콜릿과 핫코코아를 맛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 작업을 하려면 오전 10시 이전이 가장 한산합니다. 호치민 전역에서 고른 목록은 호치민 카페 추천에도 있습니다.

타오디엔 브런치와 강변 식당

타오디엔 브런치는 늦은 아침부터 오후 2시 무렵까지가 성수기입니다. 주말에는 현지 거주 가족과 젊은 직장인이 몰려 인기 있는 곳은 대기가 생기니 10시 전후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강변 쪽에서는 아침·브런치부터 해 질 녘 한잔까지 하루 종일 쓰기 좋은 레스토랑 The Deck이 자주 언급됩니다. 강을 바라보는 자리는 오후 햇볕이 강하니 그늘진 좌석을 요청하세요.

메뉴는 서양식 에그 베네딕트부터 베트남식 쌀국수, 비건 볼까지 다양해 일행의 입맛이 달라도 고르기 쉽습니다. 다른 지역 브런치와 비교하려면 호치민 브런치 맛집을 참고하세요.

오후: 쑤언투이 거리 산책과 소품 구경

브런치 뒤 한낮 더위가 조금 꺾이면 쑤언투이 거리를 따라 걸으며 도자기, 생활 소품, 디자이너 의류를 파는 작은 상점을 구경해 보세요. 가게 대부분이 냉방이 되는 실내라 카페와 상점을 번갈아 들르면 더위를 피하면서 동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 식료품이나 한식당이 필요하다면 타오디엔보다는 호치민 한인타운 쪽이 선택지가 많습니다.

타오디엔 강변에서 바라본 사이공강의 오후 풍경
타오디엔에서 바라본 사이공강의 오후 · 사진: Peter Addor, CC BY 2.0, 위키미디어 공용

저녁: 타오디엔 펍과 바

해가 지면 타오디엔은 크래프트 맥주 바, 칵테일 라운지, 위스키 바, 개스트로펍 중심으로 바뀝니다. 클럽처럼 시끄러운 곳보다는 라이브 음악이나 퀴즈 나이트, 강변 테라스가 있는 어른스러운 분위기가 많습니다. 호치민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 BiaCraft가 타오디엔의 작은 가게에서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구체적인 가게 비교는 타오디엔 펍·술집 글에 따로 모았습니다.

시간대추천팁
오전 8~10시스페셜티 카페한산하고 선선함
오전 10시~오후 2시브런치주말은 10시 전후 도착
오후 2~5시부티크·도자기 상점 구경한낮 더위는 실내 위주로
해 질 녘강변 레스토랑·바일몰 시간 맞춰 자리 잡기
밤크래프트 맥주 바, 펍귀가는 그랩, 메트로는 막차 시간 확인

타오디엔에서 알아 둘 점

  • 비 오는 날 침수 — 타오디엔은 강변 저지대라 큰비가 오면 일부 골목이 잠기는 일이 잦습니다. 우기에는 신발을 고려하세요.
  • 가격대 — 외국인 대상 가게가 많아 1군 로컬 식당보다 비싼 편입니다. 메뉴판 가격에 세금·봉사료가 붙는지 확인하세요.
  • 밤 귀가 — 메트로는 밤 10~11시면 끝나므로 늦게까지 머물면 그랩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1군 쪽 밤 일정과 이어 가려면 1군 밤문화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타오디엔에서 발견한 단골 카페나 펍이 있다면 후기 게시판에 공유해 주세요. 동네 정보나 이동 방법이 궁금하면 질문답변 게시판에서 다른 회원들에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타오디엔은 1군에서 어떻게 가나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벤탄역에서 메트로 1호선을 타고 타오디엔역에서 내리는 것입니다. 요금은 거리에 따라 대략 7,000~20,000동이며, 역에서 카페 골목까지는 걷거나 그랩 바이크로 짧게 이동하면 됩니다.
Q타오디엔 브런치는 몇 시에 가야 하나요?
주말에는 늦은 아침부터 붐비기 시작하므로 오전 10시 전후에 도착하면 대기 없이 앉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일에는 비교적 여유롭습니다.
Q타오디엔 맛집은 비싼가요?
외국인 손님 위주의 가게가 많아 로컬 식당보다는 비싼 편입니다. 메뉴판에 세금과 봉사료가 별도로 표시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문 전에 확인하세요.
Q메트로는 밤 몇 시까지 운행하나요?
2025년 8월 발표 기준으로 평일은 밤 10시, 주말과 공휴일은 밤 11시까지 운행합니다. 운행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이용 전 공식 안내를 확인하고, 늦게 돌아올 때는 그랩을 이용하세요.
Q타오디엔에는 한국 식당도 있나요?
다국적 식당이 많은 동네라 한식당도 찾을 수 있지만, 한국 식당과 식료품점이 밀집한 곳은 7군 푸미흥입니다. 한국식 생활 편의가 중요하다면 호치민 한인타운 글을 참고하세요.
Q비 오는 날 타오디엔에 가도 괜찮을까요?
강변 저지대라 큰비가 오면 일부 골목이 잠길 수 있습니다. 우기에는 비가 그친 뒤 움직이거나 실내 카페 위주로 일정을 짜고, 젖어도 되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과 영업시간은 작성 시점 기준이며 바뀔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한 점은 질문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질문하러 가기 >